“농·축·수산업은 선진국의 상징” 뒤쳐진 농·수·축산업, 천연물질·種子 그리고 양식·개펄에 길이 있다 – 여시재 ‘미래산업’ 4차 토론회

<세계 식품산업 상황>

“글로벌 표준 맞추지 못하면 도태”

연세대 이동우 생명공학부 교수는 “세계 농식품산업은 글로벌 차원에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기술과 인력을 총동원 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 2017년 76억명이던 인구는 2024년 80억명에 이르고 자손 세대에 이르면 90억명이 된다. 이른바 선진국은 인구가 줄고 저개발 국가 중심으로 인구가 폭증한다. 이 교수에 따르면 2027년 214조 칼로리가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. 이는 맥도날드가 지금까지 팔아온 빅맥 전체를 합친 양 보다도 많다. 이 교수는 “이런 폭발적 식량 수요는 식품 산업 형태를 조금 바꾸는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”고 했다.

이 교수는 이런 추세 속에서 세계 식품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‘Health’와 ‘Wellness’로 바뀌었다고 했다. 그는 이것이 첫째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투명성, 둘째 소비자 신뢰를 받는 지역 식품, 셋째 다양성, 넷째 개인 맞춤형 등 네가지로 다시 나뉠 수 있다며 이 흐름을 거부하면 어떤 생산자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.

이동우 교수는 “먹고 살기 위해서, 혹은 다른 나라들이 하고 있으니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는 수준으로는 농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”며 “글로벌 스탠더드를 파악하고 거기에 대응하기 위한 R&D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한국형 미래 바이오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”고 했다.

 

출처 : 재단법인 여시재